[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 조 잭슨(JOE JACKSON)이 사망했다. 향년 89세.
27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 등 외신은 "조 잭슨이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 위치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뇌졸중, 심장 마비 등의 증세를 겪은 조 잭슨은 건강이 악화돼 2016년부터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다 최근엔 뇌졸증과 췌장암 말기 진단까지 받았고 투병하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날 조 잭슨의 딸 라토야 잭슨은 트위터에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은 우리에게 힘을 주었고 우리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족 중 하나로 만들었다. 감사한다. 우리가 함께 보낸 순간들과 당신이 나를 얼마나 아끼는지 말해 준 것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RIP조 잭슨"이라는 글을 올리며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지난 25일 잭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일몰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해는 때가 되면 뜨고, 좋든 싫든 때가 되면 해는 진다"고 남기며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잭슨은 생전 잭슨 파이브,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등을 자녀 5인으로 구성된 '잭슨 파이브'를 키운 기획자이자 프로듀서로 '음악사에서 자녀를 잘 키워낸 부모'로 평가되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 마이클 잭슨과 그의 형제, 자매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진ㅣ라토야 잭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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